2009년 9월 30일 수요일

iphone 아이폰 무선 스카이프 못쓴다

이르면 이달 중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에 무선 인터넷전화(VoIP)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놓고 공짜로 휴대폰 통화를 하기는 여려울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에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전화(VoIP) 프로그램만 내려받아 놓으면 공짜에 가까운 비용으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지만 아이폰을 수입하려는 KT 같은 통신업체가 이런 기능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

지난달 30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통신업체들이 스마트폰에 무선 VoIP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못하도록 차단, 무료 휴대폰 통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방통위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AT&T도 현재 무료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VoIP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무선 VoIP 기능을 차단하려는 것은 수많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두 VoIP 방식으로 무료 휴대폰 통화를 할 경우 이동통신업체 매출이 급감해 신규사업을 위한 망 투자는 물론 통신망 유지보수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

 

이에 대해 정부도 사실상 통신업체들의 입장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업체들이 무선 VoIP를 차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방통위도 이를 막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현재 기술적으로는 공짜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지만 제도적으로 이를 막아 통신업체들에 일정 수익을 보장해주고 통신망 업그레이드와 진화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이 무선 VoIP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한 애플과 AT&T를 규제기관인 FCC에 제소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통신업계에서는 “통신업체들은 수조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통신망을 구축해 놨는데 이 통신망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고 무조건 수용하면 통신산업의 기술발전은 물론 통신기업의 생존도 어려워 장기적 발전을 내다볼 수 없게 된다”며 “소비자들도 통신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보장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와이드픽스, 아이팟 커뮤니티 '스팟(Spod)' 국내 최초 오픈
    아이팟터치와 아이폰 유저들은 이곳으로 다 모여라! 앱스 리뷰 쓰면 $25 기프트카드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 실시해 애플 아이폰의 한국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와이드픽스가 국내 최초로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 커뮤니티 서비스 스팟(www.spod.co.kr)을 5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팟(Spod)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는 국내 유저들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리뷰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애플의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건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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